창원시의회 민주당 의원단 "조명래 제2부시장 각종 의혹, 엄중한 사태"…엄정 조치 요구 

창원시의회 민주당 의원단 "조명래 제2부시장 각종 의혹, 엄중한 사태"…엄정 조치 요구 

기사승인 2023-07-12 16:48:33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 선거법 위반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과 관련해 홍남표 시장과 창원시, 경남선거관리위원회에 엄정한 조치를 요구했다.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은 1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명래 제2부시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창원시의 청렴도를 추락시키고 행정에 대한 대내외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엄중한 사태"라며 "홍남표 시장은 조명래 제2부시장 의혹의 사실 여부를 막론하고 인사권자로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입장표명과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의원단은 "조명래 제2부시장이 체육회장 선거 개입·부시장 직무 수행 중 특정 선거 준비 의혹 등을 받고 있다"며 "홍남표 시장은 조명래 제2부시장에 대한 직무감찰을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단은 조명래 제2부시장에 대해 "홍남표 시장의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창원시 제2부시장직을 맡은 공직자로 오직 창원시의 발전만을 생각하며 그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하지만 각종 의혹 제기 언론보도로 부도덕한 권력형 비리 의혹의 중심이 됐다"며 "조명래 제2부시장은 104만 시민 앞에 부끄러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갖고 있다면 언론에서 제기된 △창원시체육회장 선거 개입 의혹 △총선 대비 사조직 결성 등 선거법 위반 의혹 △수천만원 상당 수수 의혹 등에 대해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의원단은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로 조명래 제2부시장의 선거법 위반 의혹 규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조명래 제2부시장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일부 특정언론 및 정당에서 최소한의 물증이나 사실확인 과정 없이 한쪽만의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없이 인용해 보도하거나 발표한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조 부시장은 "개인적인 일로 창원시정에 미칠 악영향과 반박 시 불필요한 오해를 유발한 소지가 있어 시간별로 직접 해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자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 부시장은 필요하다면 향후 직접 해명하거나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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