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과 하나은행이 다날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기반의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과 공동 비즈니스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증권과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다날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음원, 영화, 굿즈,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이 활용될 수 있는 토큰증권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저작권, 특허권, 상표권 등 무형자산의 토큰화로 부동산과 주식, 미술품 등 실물자산을 기초로 하는 토큰증권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무형자산을 편리하게 구매하고 관리할 수 있는 미래형 디지털 금융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하나증권과 하나은행은 지난달 미래에셋증권과 토큰증권 및 웹 3.0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토큰증권 컨소시엄인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에 참여하기도 했다.
최원영 하나증권 디지털본부 상무는 “이번 협약은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성공적인 토큰증권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콘텐츠 기반의 토큰증권을 활용한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통해 손님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약 25년 동안의 콘텐츠 사업 경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대표 엔터사로 알려졌다. 더불어 △토큰증권 발행의 기초자산이 될 IP 보유 △해외 유명 아티스트의 내한공연 추진 △콘텐츠 기획과 전략 수립 등 국내외 다양한 콘텐츠 기반의 비즈니스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