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9회 국무회의를 생중계로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집중호우 피해 신속 지원을 당부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각종 피해 지원 대책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 담당 공무원들의 분발과 적극적인 대처도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 후 곧바로 수해 대응에 나섰다. 귀국 직후 오전 6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과 호우 피해 상황 관련 회의를 주재했다. 이후 오전 8시30분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해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6박8일간의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우크라이나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부처별로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노력을 독려할 것으로 관측된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채택해 향후 양측의 협력을 제도화한 바 있다. 또한 군사 정보공유 확대도 추진, 그 방안으로 바이시스(BICES·전장 정보 수집 활용 체계) 가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폴란드와 ‘제2의 마셜플랜’으로 불리는 최대 1조 달러(약 1200조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재건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1200조원 규모로 우리 정부와 기업이 전체의 5.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정부 협력을 통해 진행될 재건 사업 규모는 한국 정부 예상 총 520억달러(약 66조400억원)에 달한다.
양국 정부는 오는 9월부터 한-폴란드 차관급 협의체를 구성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사업을 발굴·추진한다. 민간과 정부의 신속한 정보 교류와 협력을 위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플랫폼도 폴란드 바르샤바에 설치할 계획이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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