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극한호우 산사태 대응체계 혁신 TF 운영

경북도, 극한호우 산사태 대응체계 혁신 TF 운영

현장중심 선진형 풍수해 예방과 복구 대책 마련
극한호우 산사태 대응체계 혁신 15대 과제 추진

기사승인 2023-08-01 15:02:20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마을이 지난 13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지반이 무너지면서 매몰됐다.  사진=안소현 기자    

경북도가 최근 유례없는 피해를 발생시킨 집중호우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본격 나섰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극한호우에 따른 산사태 대응체계 혁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한 달간 활동에 들어갔다. 

‘극한호우 산사태 대응체계 혁신 TF팀’은 △여름철 산사태로 인한 추가피해방지 △수재민 지원 선진화 △신속한 피해복구 △재난안전 분야 조직혁신 △마을단위 경보대피체계 개선 등 15개 과제를 확정하고 세부적인 실행방안을 도출한다.

이를 위해 정책실장을 중심으로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4가지 정책팀을 운영키로 했다. 

또 이들 정책팀과 경북연구원의 연구진을 1:1로 매칭했으며, 향후 전문가 자문그룹도 추가 영입해 정책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특히 현장중심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산사태 ‘위험감지-위기상황 신속전파-긴급대피장소’를 포함해 대피체계 개선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조직과 재난상황 대응의 전문성 확보 방안도 제시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최근 지역에서도 극한호우 등 미증유의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기존의 재난대응 매뉴얼로는 한계가 있어 재난 대응체계의 혁신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번 TF팀 구성이 선진형 풍수해 예방과 복구대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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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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