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1위 쟁탈전 가속화...경쟁력 강화 사활

편의점 업계 1위 쟁탈전 가속화...경쟁력 강화 사활

기사승인 2023-08-04 06:00:09
BGF리테일

편의점 CU와 GS25가 업계 1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CU 운영사 BGF리테일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편의점 업계 1위 쟁탈전도 가속화되고 있다. 

BGF리테일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982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595억원으로 3.7% 신장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외형 성장과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면서 “기저 효과 둔화에도 불구하고 기존점의 성장과 신규점 매출이 양호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도 시그니처 디저트 출시 등 신규 차별화 상품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GF리테일은 올 하반기 가맹사업의 양적, 질적인 성장세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차별화된 상품으로 경쟁 우위를 가져가는 한편 객수 유입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BGF리테일은 컬리, YG플러스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상품 개발 및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GS리테일도 콜라보를 통한 매출 증대 효과를 노리고 있다. GS25는 넷플릭스와 손잡고 협업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자체 약과 브랜드 ‘행운약과’도 론칭했다.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하반기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GS리테일은 오는 8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CU가 GS25의 매출을 뛰어넘을 지도 관심사다. 양사가 올해 공격적인 확장을 예고한 만큼 매출과 점포 수 모두 1위가 바뀔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현재 점포 수는 CU가, 매출액은 GS25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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