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의료재단 성지병원(원장 문진수)이 인공관절수술로봇 T솔루션과 마코 도입에 이어 최신 척추 수술 로봇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로봇수술센터'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지병원은 지난달 28일 미국FDA 승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받은 최첨단 척추 수술 로봇 큐비스-스파인2.0(모델명 CS200)을 국내 최초로 도입, 관절에 이어 척추까지 로봇수술이 가능한 척추·관절로봇수술센터를 개소했다.

큐비스-스파인2.0(S200)은 국내기술로 개발된 척추 수술 로봇으로 국내에서는 가장 최신 버전이다.

척추관협착증이나 추간판탈출증, 척추측만증 등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술에서 로봇이 3D CT와 C-arm 영상을 이용한 위치 기반 시스템을 이용해 수술 도구를 목표 위치로 안내하고, 이를 통한 수술 계획을 실시간으로 보정한다. 이를 통해 수술 정확도와 안정성을 보장하고 수술 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환자의 자세 변경 없이도 수술을 지속할 수 있어 수술 시간이 단축돼 일반 수술에 비해 환자의 부담이 덜할 뿐만 아니라, 회복 속도도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성지병원 관계자는 “이번 척추 수술 로봇 도입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척추 수술을 목표로 수술의 품질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