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1일 (토)
경북도, 호우 피해 이재민 지원 ‘임시주택 1호’ 설치

경북도, 호우 피해 이재민 지원 ‘임시주택 1호’ 설치

예천 벌방리 마을 등에 11동 건립 계획

기사승인 2023-08-06 09:39:11
경북도가 지난달 13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주택 피해를 입은 이재민 48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한 예천군 벌방리에 임시주택 11동을 설치한다. (경북도 제공) 2023.08.06.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지난달 13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주택 피해를 입은 이재민 48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임시주택이 모습을 드러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예천군 벌방리에 임시주택 11동을 설치하기 위한 부지 2400㎡ 조성을 완료했으며, 지난 4일 1호 주택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임시주택은 약 27㎡(8.2평) 규모로 방‧거실, 주방, 화장실 등이 구비됐다. 

또 에어컨, 싱크대, 가스·전자 레인지, 소방시설(화재감지기, 소화기), 수납장(옷장, 신발장) 등 주민들이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된다.

경북도는 이날 임시주택 1호를 시작으로 상·하수도, 전기 등 기반시설을 조속히 마련해 효자면 백석리 5동, 명봉리 5동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임시주택은 1년간 무상임대(1년 단위 연장 가능)되며, 전기요금 감면 등 생활지원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한편, 경북도는 공공임대아파트와 전세임대 입주를 희망하는 이재민은 LH와 협의해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자가 주택 복구를 희망하는 이재민은 주택도시기금과 농어촌주택개량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 완전한 재정착을 위해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주택 피해를 입은 이재민 가운데 임시주택은 48가구(83명), LH임대는 7가구(16명)가 요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고령의 이재민이 장기간 생활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실 것”이라며 “사시던 집만큼 편하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거주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앞쪽)가 지난 4일 김학동 예천군수(왼쪽)와 도기욱 도의원(가운데)와 함께 임시주택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2023.08.06.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졌지만 잘 싸웠다’…한국, 콜롬비아와 1차전 0-1 석패

졌지만 잘 싸웠다. 신인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고 ‘플랜B’ 전술을 가동한 신상우호는 전반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전을 지배하면서 가능성을 봤다.신상우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30일 오후 7시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킥오프한 콜롬비아와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 1차전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면서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한국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