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실종자 24일 수색 재개…인력·장비·구조견 대거 투입

예천 실종자 24일 수색 재개…인력·장비·구조견 대거 투입

기사승인 2023-08-07 08:32:35
(경북소방본부 제공) 2023.08.07.

경북 예천 실종자 2명에 대한 24일째 수색작업이 날이 밝으면서 재개됐다.  

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인력 361명과 헬기 2대, 드론 14대, 보트 7대, 굴삭기 7대, 제트스키 1대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에 나섰다.     

수색은 수변과 수상에서 의심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펼칠 계획이다. 

수변수색은 의심지역인 오천교 일대에 수색인력과 구조견, 장비 등을 대거 투입해 진행되며, 수상수색은 삼강교와 상주보에서 헬기와 드론, 제트스키 등을 동원해 샅샅이 살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실종자가 낙동강 하류까지 밀려갔을 것을 고려해 상주보와 강정고령보간 수색은 관할 소방서에서 인력 70명, 드론 4대, 보트 4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칠 방침이다. 

수색당국은 전날 인력 132명과 헬기 2대, 드론 10대, 보트 7대, 굴삭기 5대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한편, 이날부터 경북도가 종합적으로 집계한 호우피해 및 복구현황은 시군체제로 운영되며, 경북도는 태풍 카눈 비상대응체제로 전환한다.

경북은 지난달 13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주택 546건, 공장 4건 등이 침수돼 총 5036세대 740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축사 93건이 침수되거나 파손돼 가축 12만 363마리가 폐사했으며, 농경지 4903.9㏊가 피해를 입었다. 

공공시설은 도로 및 교량 389개소, 하천 617개소 등 총 2028개소가 유실되거나 훼손됐다. 

특히 산사태로 토사에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려 25명이 사망했다.

지역별로는 예천 15명, 영주와 봉화 각각 4명, 문경에서 2명이다. 실종자 2명은 모두 예천 주민이다. 

지금까지 응급복구는 도로·교량 98.2%, 하천 88.8%, 상하수도 100%, 소규모시설 98.6% 등 전체적으로 93.9%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미귀가 주민은 99세대 166명이며, 이들 가운데 14가구 39명이 모텔과 체험마을 등 임시거주시설에 머물고 있다.

경북은 그동안 수해복구를 위해 소방·경찰·군·공무원·자원봉사 등 약 5만 명의 인력과 굴삭기 1만 3539대, 덤프트럭 3663대, 양수기 130대, 살수차 26대 등 총 2만 682대의 장비를 동원해 수해복구에 총력을 쏟아냈다.   

경북의 날씨는 울릉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36℃에 이르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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