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라인업 확대” 대형마트,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중저가 라인업 확대” 대형마트,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기사승인 2023-08-07 16:24:32
이마트

대형마트 3사가 다음달 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때이른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엔데믹 이후 맞는 첫 명절로 선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물가를 고려한 중저가 제품을 확대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전 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고물가 속 기존 주력 상품 대비 저렴한 실속세트와 최근 선물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기 과일인 샤인머스캣 세트는 5만원 미만 물량을 확대했다. 축산도 한우·양념육·돈육 등 가성비 세트 7종을 새로 선보인다. 가공 선물세트의 경우 프리미엄 올리브 오일 세트와 위스키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들로 준비했다.

홈플러스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전개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전체 매출 예약판매 비중이 60%를 넘은 점을 고려해 사전 예약판매 물량을 지난해에 비해 약 35% 확대했다.

가격대별로는 2만원 미만 ‘저가’, 2~5만원대 ‘중저가’, 6~10만원대 이상 ‘중고가’가 고르게 분포됐다. 가장 비중이 높은 가격대는 ‘중저가’로 전체 상품수에서 40% 가량을 차지했다.

롯데마트
롯데마트도 추석 사전 예약판매로 총 700여 품목을 준비했다. 지난 3년간의 명절 선물세트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근 트렌드를 고려해 가성비와 프리미엄 등 각 상품 특색이 잘 나타나는 선물세트로 라인업을 꾸렸다.

5만원 미만 과일 선물세트와 10만원 미만의 축산 선물세트 등 가성비 품목을 약 10% 늘리고, 물량도 20% 가량 확대했다. 

특히 혼합 선물세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혼합 세트의 품목 수를 지난 추석과 비교해 2배 가량 늘렸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액 비중은 2021년 설날 처음으로 50%를 넘어섰으며,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날에는 약 55%까지 올랐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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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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