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가연성 생활폐기물(종량제봉투) 중 일반폐기물과 재활용이 불가한 폐비닐·폐플라스틱류 폐기물을 분리 배출 수거하는 시범사업을 지난 7일부터 3개월간 시행한다.
시범 사업 해당 아파트는 총 4개 단지다. 이 시범사업은 기존 종량제 봉투에 배출함으로써 재활용이 불가능했던 폐비닐과 폐플라스틱류 폐기물을 분리 수거해 재활용하고자 추진한다.
시는 분리 수거를 위해 전용 수거 봉투(20L짜리) 7만장을 제작해 시범사업 아파트 단지 5489세대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분리 수거한 폐비닐·폐플라스틱류는 아파트 단지별 배출량과 폐기물성 분석을 통해 김해시에 공공열분해시설 설치사업의 적합성을 판단한다.
시범사업 시행은 시가 지난 1월 정부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활성화의 하나인 환경부 공공열분해시설 국고보조 공모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 시행을 계기로 종량제 봉투에 수거하던 폐비닐·폐플라스틱류를 별도로 분리 수거해 김해시에 맞는 맞춤형 공공열분해시설을 구축해 '김해형 폐자원 순환경제' 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