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6일 (화)
예천군, 집중호우 피해액 982억..복구액은 1327억에 달해

예천군, 집중호우 피해액 982억..복구액은 1327억에 달해

기사승인 2023-08-08 13:47:51
중장비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마을을 복구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2023.08.08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경북 예천군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피해액이 총 98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18일까지 23일 중 4일을 제외한 19일간 비가 내려 4개면(용문·효자·은풍·감천)을 비롯한 지역 전역이 폭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다.

이후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6일까지 도로·하천 유실 등 공공시설물과 주택파손·침수, 농작물·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조사를 진행, 총 982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접수 세부내역을 보면 사유시설 총 피해액은 155억 원으로 전파·반파·침수 등 주택피해 71동, 농경지 유실·매몰 213ha, 농작물 침수 772ha로 확인됐다.

공공시설 피해액은 827억 원이다. 도로 38건, 하천·소하천 62건, 상하수도 13건, 수리시설 18건, 산사태·임도 42건, 소규모시설 54건, 기타 81건 등 총 308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군은 해당 피해에 대한 복구액이 총 1327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군은 집중호우 피해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중앙부처 간 협의를 거쳐 빠른 보상을 진행하고 신속한 복구로 군민 생활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수해 피해조사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했고 누락 되는 피해 건수가 없도록 철저히 조사했다”며 “피해조사와 재난관리시스템 입력이 마무리된 만큼, 피해액이 확정되면 빠른 항구 복구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주워도 끝이 없다...” 죽음의 덫 줍는 다이버들

얽히고설킨 폐어구 3채, 에기(흰오징어를 낚는 일본의 전통 어로 도구) 8개, 페트병 4개, 삭은 장화, 단조 팩, 스티로폼 조각, 장난감 삽, 구슬 장식, 타프 꼬리표, 일회용 라이터.바다는 매일 같이 쓰레기를 삼킨다. 그리고 그것을 꺼내는 일은 누군가의 하루를 고스란히 앗아간다. 지난 27일 '물 좋은 감자들(이하 감자들)'은 강원도 고성군 송지호해변 일원에서 수중 해양정화 작업을 벌였다. 잠수복을 입고 마스크, 스노클, 오리발을 갖춘 채 물에 들어간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