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2분기 해외직구 매출 50%↑…인기 상품 할인전

롯데온, 2분기 해외직구 매출 50%↑…인기 상품 할인전

기사승인 2023-08-10 10:43:48
롯데온

롯데온이 해외직구를 확대하며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롯데온은 오는 13일까지 해외직구 쇼핑데이를 개최하고, 인기 해외직구 상품을 최대 26% 할인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카드·롯데카드, 카카오페이(국민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7% 즉시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최근 들어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 직구는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해외 직접 구매 금액은 1조 6350억원으로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수치다. 상푼군별로는 스포츠·레저용품이 54.9%,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이 45.8%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온의 2분기 해외직구 매출도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이에 롯데온은 해외직구를 강화하며 수요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온이 가장 집중하는 분야는 우수 셀러 확보다. 실제 롯데온의 해외직구 매출을 살펴보면 매출 순위 상위 3%의 셀러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온은 셀러의 입장에서 정산 이슈가 입점 여부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 프로세스를 대폭 개선했다. 롯데온은 해외직구 셀러에 한해 주 1회 정산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해외송금전문 기업인 센트비와 협약을 맺고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판매대금을 정산하고 있다. 핀테크를 포함해 입점 셀러가 있는 국가에 상관없이 신속한 송금을 보장하고 있다.

롯데온은 직구쇼핑데이, 직구퍼스트위크 등 해외직구 관련 정기 행사를 개최하며 고객과도 활발한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처음 선보인 직구쇼핑데이의 경우 매월 적절한 시즌 상품을 고객에게 제안하며 전월대비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온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이미 해외직구가 보편화되며 온라인몰에서 주요 상품군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며 “롯데온은 신속한 정산 프로세스와 정기 대형 행사로 셀러와 고객들의 만족도를 동시에 잡은 만큼 앞으로 더욱 다양한 해외직구 상품을 소개하고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데믹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 거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55조원을 넘어섰다. 통계청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5조 45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3% 늘었다. 2017년 관련 통계가 개편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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