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10일 미래에셋증권은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이 3조97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준 영업이익은 1567억원으로 51.2% 줄었다.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래에셋증권의 상반기 기준 자기자본은 11조3100억원으로 확인됐다. 또한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기금 약 8조9000억원, 연금자산 30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른 총 고객예탁자산은 402조5000억원이라는 게 미래에셋증권 측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상반기 국내 증권사 최초로 아시아 외 선진국에서 현지 금융사(영국 GHCO)를 인수하기도 했다. 해외법인에서 거둔 세전순이익은 443억원으로 상반기 누적 634억원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향후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해외진출과 차별화되는 투자전략을 통해 수익성과에도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