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자격은 주원료가 국산으로 도내에서 생산해 시판 중인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리큐르 등 5개 주종으로 국세청으로부터 주류 제조 방법이 승인된 제품이다.
다만 출품일 기준 최소 3개월 전부터 유통 중인 제품만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와 함께 출품제품 설명서, 제조방법 신고서, 원산지 증명서 등을 구비하여 주류 제조장이 소재하는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8월14일부터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는 신청서가 접수되면 1단계 서류 심사로 내부 심사위원을 구성해 우리농산물 50% 이상 사용 여부, 전통주 제조면허 확인 등 자격 여부를 평가한다.
2단계 평가로 대학교수, 전통주소믈리에, 소비자단체 등 전통주 관련 외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전통주의 색, 향, 맛, 질감 등 관능이 우수한 주종별 상위 3점을 선발한다.
3단계 대중평가로 도내 대학교, 번화가 등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블라인드 맛 평가를 실시해 우열을 가린다.
최종적으로 전문가평가 60%, 대중평가 40%, 가산점 10%를 합산해 부문별로 각 1점씩 으뜸 주(酒) 5점을 선정하고 각 부문 으뜸 주(酒) 중 최고 으뜸 주(酒) 1점을 선발한다.
경남도는 선발된 으뜸 주에 대해 오는 11월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도지사 상패를 수여하고 부상으로 도지사 인증 현판과 '24년도 전통주 마케팅, 제품포장비 제작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 기독교인 4000여명 ‘경남 창원 의과대학 신설’ 지지
경남지역 기독교인 4000여명은 13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8·15 특별성회에서 '경남 창원 의과대학 신설' 촉구 결의를 다지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20일 창원지역 기독교계 ‘경남 창원 의과대학 신설’ 지지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경남지역 기독교계가 의대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사 확충, 필수의료 강화 등을 논의하는 ‘의료현안협의체’가 6월말 이후 한달 넘게 열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타지역 의대 유치 활동은 주춤한 모양새지만 창원시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경남지역 의과대학은 1곳으로 정원은 76명, 인구 10만 명당 2.3명으로 전국 평균 5.9명을 훨씬 밑돌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역시 전국 평균은 2.13명이나 경남은 1.17명으로 서울 3.37명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의료인력 부족은 의료서비스 불평등과 지역간 의료격차로 이어진다.
경남은 18개 시군 중 14개 시군이 응급의료취약지로 지정되었고, 미충족 의료율은 전국 1, 2위를 다툴 정도로 경남도민의 의료이용률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강대열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정부는 지역사회가 왜 이토록 의과대학 설립을 요구하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한다"며 "지역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지역간 의료불균형 해소를 위해 경남 창원지역에 의과대학이 꼭 신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