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Q 영업손실 530억원…“하반기 반등 기대”

이마트 2Q 영업손실 530억원…“하반기 반등 기대”

기사승인 2023-08-14 15:38:53
이마트

이마트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53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7조27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마트는 적자 전환 사유로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SCK컴퍼니의 원가부담, 신세계 건설의 매출이익률 하락을 꼽았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3조9390억원, 영업손실은 258억원이다. 이마트는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대규모 리뉴얼 투자와 지난해 9월 가양점, 올해 4월 성수점 영업종료, 전기료 상승 등에 따른 에너지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SSG닷컴과 G마켓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SSG닷컴과 G마켓의 영업손실은 각각 183억원, 11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222억원, 69억원 개선된 수치다. 물류비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을 통한 매출총이익률 향상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707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4% 감소해 364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엔데믹에 따른 투숙률 개선으로 지난해보다 71억원 개선된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건설은 원가 상승에 따른 매출이익율 하락으로 30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마트는 하반기 고객에 대한 집중으로 성장모멘텀을 더욱 강화하고 비용구조 혁신 및 투자효율 제고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핵심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한 매출 턴어라운드와 지속적인 효율화 작업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통해 뚜렷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실제 하반기 첫 달인 7월뿐만 아니라 8월 영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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