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 교통사고, 팬데믹 이전 수준 복귀... 휴가철·행락철 '최다'

전세버스 교통사고, 팬데믹 이전 수준 복귀... 휴가철·행락철 '최다'

기사승인 2023-08-22 14:35:48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이주민)은 최근 5년간(2018년~2022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하게 감소했던 전세버스 교통사고 건수가 지난해 코로나 확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22일 밝혔다.

2022년의 전세버스 교통사고 건수는 1,042건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인 1천 명 초반대 수준으로 돌아왔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661건과 767건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2018년)에는 1151건, 2019년에는 1272건의 사고가 있었다.

월별로 보면 전세버스 교통사고는 주로 휴가철과 행락철에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전세버스 교통사고 중 약 38%인 1854건이 8월부터 11월까지인 여름 휴가철에서 가을 행락철로 이어지는 기간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세버스 운전 시에는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대열운행(줄지어 운전)은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거리 운행 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전세버스 탑승객은 안전띠를 착용해야 하며 음주는 교통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행동이므로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공단 관계자는 "전세버스는 많은 승객을 탑승시키므로 교통사고 발생 시 피해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며 "휴가철과 행락철을 맞이해 전세버스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운전자와 승객 모두가 교통안전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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