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과 ‘맥주’ 그리고 ‘강진’이 만났다

‘하멜’과 ‘맥주’ 그리고 ‘강진’이 만났다

네덜란드 맥아‧강진 쌀귀리로 빚은 하멜촌 맥주와 함께하는 제1회 강진 하맥축제 31일 개막

기사승인 2023-08-23 14:23:14
전남 강진군이 ‘하멜표류기’의 주인공 헨드릭 하멜(1630∼1692)을 브랜드화한 하멜촌 맥주를 내걸고 제1회 강진 하맥축제를 선보인다. ‘하맥’은 ‘하멜촌 맥주’의 줄임말이다.

하멜촌 맥주는 조선을 최초로 서양에 알린 하멜의 고향인 네덜란드의 맥아와 강진 특산품 쌀귀리를 이용해 만든 오직 강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맥주다.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군동면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맥축제에서는 하멜촌 맥주와 촌닭으로 만든 치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축제 기간 동안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댄스, 힙합, DJ EDM 파티 공연과 중간중간 이벤트, 맥주 타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흥을 돋운다.

축제장에서는 생맥주 한 잔을 2500원에 판매하며, 맥주존에서는 1만 원의 입장료를 내면 오후 9시까지 무제한으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한편 강진군은 하맥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17일 제5회 강진군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를 열고 강진경찰서와 소방서, 강진교육지원청,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10개 유관기관이 함께 안전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첫 맥주축제인 만큼 음주사고 예방을 중점으로 심의를 벌여 안전요원을 기존 축제보다 2~3배이상 증원하고, 음주 후 귀가를 고려해 셔틀버스 수시 운행, 미성년자 음주 여부 확인, 주취자 발생시 전문 경호요원 투입, 비상사태 발생시 전남경찰청 기동대 20명 투입 등 음주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 축제기간 동안 각종 사건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찰, 소방, 의료, 행정 안전대책본부를 상시 운영한다.

주요 행사장에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해 위험지역 접근 차단과 안전사고에 신속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공무원 및 경비용역을 교통통제, 주차장, 무대 안전 근무 등 행사 전 분야에 배치해 안전한 축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야외공연장과 홍보체험관, 향토음식관 등 축제장 전 구역에 소화기를 집중 배치해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경비업체가 주‧야간 상주하면서 예방 활동을 펼친다.

또한 개최 전날인 오는 30일 행정안전부, 전남도,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행사가 치러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강진=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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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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