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라 안전성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수산물 안전 주부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비자단체 및 수산물 생산자단체의 여성 30명으로 구성된 ‘주부모니터링단’은 관내 해면 양식장과 연근해 어획물의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고, 검사과정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가동된다.
이들은 앞으로 3년간 수산물 시료 수거, 시료 전처리 과정 및 실험 결과 분석 등 검사의 모든 과정을 참관하고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모니터링 결과 방사능 의심 수산물이 있을 경우 즉시 검사를 요구할 수 있다.
한편, 경북도 어업기술원은 관내 주요 위판장 9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방사능 검사 주기를 지난 6월부터 기존 월별·분기별에서 주 1회 이상 확대하고 있다.
특히 어촌계와 주요 해면 양식장으로 방사능 검사 대상을 확대 진행하고 있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경북도 홈페이지와 전국 최초로 개발한 ‘경북바다환경정보 모바일 앱’에 즉시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지금까지 수산물 총 358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치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북 동해안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분석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분석 결과는 투명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해 도민이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