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경북의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이 4조 4540억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 반영액 4조 4360억원 대비 180억원 증액된 규모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등의 어려운 경제·재정 여건 속에 거둔 성과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SOC사업에 포항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등 62개사업 2조 5163억원이 반영됐다.
경제분야는 대형장비 통합활용 신약디자인 플랫폼 구축 등 114개사업 4864억원, 농림·해양분야는 첨단농기계 실증랩팩토리 조성 등 74개사업에 4680억원이 잡혔다.
이밖에 문화분야는 경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등 82개사업에 7922억원, 재난·복지분야는 민방위 주민대피시설 확충 등 30개 사업에 1912억원등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거점구축 75억원, 8인치 SiC 웨이퍼 기반 멀티센서 SoC플랫폼 개발 사업 20억원, 첨단농기계 실증랩팩토리조성 32억원, 대형장비 통합활용 신약디자인 플랫폼 구축사업 40억원 등이 반영됐다.
경북도는 지역 국회의원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부예산안 미반영 건의사업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추가 증액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번 정부예산안은 오는 9월 1일 국회에 제출된다.
이철우 지사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지방에서 스스로 준비하고 열어가기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필수적”이라면서 “국회에서 정부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성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