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티파니앤코 사칭한 해외쇼핑몰 주의”

소비자원 “티파니앤코 사칭한 해외쇼핑몰 주의”

기사승인 2023-08-30 10:13:56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SNS 광고 등을 통해 ‘티파니앤코(TIFFANY&Co.)’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속여 배송이나 주문 취소를 해주지 않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이같은 내용의 소비자 상담이 13건 접수됐다.

피해자들은 주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광고 등을 통해 해당 쇼핑몰에 접속했다. 이곳은 티파니앤코 브랜드의 로고나 색상, 제품 사진 등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공식 홈페이지로 오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가 된 사이트 주소는 'tiffjewellery.com'이나 'kasaibyrdmall.com' 등이었다.

이들 사이트는 소비자가 정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주문 취소나 반품을 요구해도 응답하지 않았다. 소비자원이 판매자에게 사실 확인 및 불만 처리를 요청하는 메일을 발송해도 답하지 않았다.

이용 약관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률이 적용된다고 적혀있지만 사업자 주소지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다. 신용카드 승인 내역에는 홍콩으로 추정되는 사업자명이 기재돼 있었다.

소비자원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식 판매 사이트인지 꼼꼼히 확인한 후 구매해달라고 조언했다. 

소비자원은 “해당 웹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며, 유사 피해를 본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로 상담을 신청해달라”고 밝혔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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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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