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록'은 평소 박물관을 가장 많이 찾는 관람층인 어린이들에게 양산지역의 역사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익혀 고장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도록'은 사송리 구석기 유물과 물금읍 제철 유적 출토 송풍관 등 선사시대부터 북정리·신기리 고분군으로 대표되는 양산의 고대 고분문화, 구포환속상서문과 같은 근대에 이르는 양산의 문화유산 30여 종을 선정해 전시 공간별로 구분해 소개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생 수준에 맞춰 풀어 쓴 해설과 풍부한 그림 자료들을 통해 유적과 유물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양산의 유적과 유물, 명소를 선정해 <양산 문화유산 카드놀이>와 <부부총 금동관 컬러링>을 부록으로 수록해 놀이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용철 시립박물관장은 "어린이들이 박물관을 편하게 찾고 양산 역사문화를 즐기고 교감할 수 있도록 하고자 상설전시 어린이 '도록'을 발간했다"며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을 아끼는 마음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송에서 척화비까지' 도록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도서관 등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유관기관에 무상 배포한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