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삼화지구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조성한 '거북당'이 오는 1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동해시는 사업비 총 3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 4월 거북당을 준공, 마을협동조합 인가, 바리스타 양성 교육, 각종 시설물 정비, 시범 운영 등을 거쳤다.
또, 시범 운영 기간인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거북당에서는 문체부 주최, 한국관광공사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 DMO 육성 지원의 일환으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강사의 요리 시연을 보고 레시피를 배우며 저녁 식사를 하는 ‘여행자 식탁’ 프로그램이 동해시를 방문한 여행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여행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해 왔다.
거북당 운영은 지역사회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하여 협동조합 기본법에 따라 마을주민을 구성원으로 설립된 ‘삼색삼화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맡을 예정이다.
동해시는 거북당이 본격 개소되면 마을사랑방이자, 아이스크림, 음료 등을 판매하고 작품전시,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여행자 쉼터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서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거북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거북빵과 라벤더 아이스크림은 인근무릉별유천지에서 판매되는 시멘트 아이스크림과 함께 지역색을 반영한 이색 먹거리로 향후 이용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은하 이사장(삼색삼화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해 주민공동체가 함께 사업을 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왔다”며, “거북당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이용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