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글로벌 메타버스 허브’ 도약 준비 박차

경북도, ‘글로벌 메타버스 허브’ 도약 준비 박차

주력산업 연계 산업특화형 메타버스 신규사업 추진

기사승인 2023-09-19 14:37:51
(경북도 제공) 2023.09.19.

경북도가 글로벌 메타버스 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수립한 ‘메타버스 수도 경북 기본계획’에 담긴 추진과제 이행과 함께 권역별 강점을 활용한 특화형 신규시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지난해 기본계획 발표 후 5대 거점 중심의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 힘써 왔다. 

그 결과 메타버스랩 선정, 디지털 마이스터고 지정, 메타버스 노마드, 디지털 물류 실증지원,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허브 사업 등 국비 220억 원을 확보했다.

‘메타버스 수도 경북’실현 생태계 조성

그동안의 주요 성과로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실현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산업분야는 경북을 글로벌 메타버스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  

이를 위해 도내 기업에 지능형 제조안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디지털 트윈 혁신서비스 선도 제조산업 실증 ’공모에 나선다.  

또 기업 공정·경영·유통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전사적 DX촉진 기술개발 사업’공모 선정으로 경북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산업 성장 기반인 ‘한류 메타버스 데이터센터’와 한류 확산 거점인 ‘한류 메타버스 전당’조성 사업이 정부 예산에 반영돼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런 신산업 인프라를 집적시켜 경북을 메타버스 글로벌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미디어 분야’에서는 국내를 대표하는 시대극 촬영지 문경을 ‘영상 산업 메카’로 육성한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영상 촬영이 가능한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사업이 2024년 정부안에 반영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콘텐츠 분야’는 대한민국 한류 문화자원을 신기술 융합 콘텐츠로 활용하는 연구거점을 조성한다. 

지난해 정부 예산에 반영된‘메타버스 콘텐츠 거점기관 설립 타당성 조사’연구용역이 진행중이다. 연구거점 조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선도 융합 콘텐츠 발굴 전문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재양성 분야’는 취업과 연계된 실무인재부터 대학원 이상의 고급 인재까지 아우르는 메타버스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가 ‘디지털 마이스터고’로 지정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학과와 메타버스 콘텐츠개발학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금오공대와 포항공대는 석·박사 대상으로 창업·사업화를 지원하는 ‘메타버스 랩’으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이에 힘입어 대학생 실무인재 양성 사업인 ‘메타버스 아카데미’와 연계하고 도내 대학과 함께 2024년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지정을 준비해 학령 단계별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메타버스 허브로의 도약 추진


경북도는 메타버스 등 6대 혁신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에 집중투자한다는 정부 정책방향과 연계한 메타버스 기반의 디지털 대전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산업특화형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주요사업은 ▲(제조) 금속DX 실증센터 구축 ▲(안전) 산업안전 서비스 플랫폼 구축 ▲(농업) 지능형 농작업 기계 실증연계 플랫폼 구축 ▲(에너지) 디지털 기술 융합 산단 물관리 플랫폼 구축 등이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해 메타버스 산업의 확장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특히 메타버스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해 수도권에 집중된 메타버스 기업의 지역 투자를 유도하고 신산업 창출의 물꼬를 틔워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메타버스 전담 부서가 신설된 2년 동안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은 도민들이 신산업 추진에 공감하고 힘을 모아주신 덕분”이라며 “산업화 시대에 철강과 전자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었던 경북이, 글로벌 메타버스 중심지로 다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경북도 제공) 2023.09.19.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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