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미래차 부품산업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경주-영천-경산을 잇는 자동차부품 산업벨트를 미래차 중심으로 집중육성 한다고 20일 밝혔다.
자동차산업은 IT와 협업을 통해 산업적 경계가 무한히 확장되면서 자동차용 전장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차량에 필요한 반도체 개수는 2000여개로 늘어나고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시장은 연간 15~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경북도는 미래차 부품 기술개발 및 핵심부품 생산 지원을 위해 연구실증 기반구축 사업으로 경주 외동산단에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기반구축과 경산3일반산업단지에 도심형 자율 주행셔틀 부품 및 모듈 기반조성 사업을 마쳤다.
또 미래차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자동차 튜닝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김천을 중심으로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튜닝산업은 자동차 등록 3430만 대 시대 신수요 산업 분야이며 시장 규모는 연간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경북도는 이를 선점하기 위해 신기술을 접목한 튜닝,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튜닝에 대한 성능 안전 시험 기반 확보, 튜닝항목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산업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하반기에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가 준공 예정이다.
또 지난 4월에는 ‘xEV 보호차체 얼라이언스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돼 보호차체 핵심부품 고도화 공동 활용 플랫폼으로써 센터 및 장비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밖에 △차량 첨단 ECU활성화 기업지원 사업 △자율주행 핵심부품 지능형 평가시스템 기반 구축 사업 등 자동차산업 변화에 지속 대응해 나갈 수 있는 기초체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은 경주 외동산단을 비롯해 1877개소의 자동차 부품기업이 있고, 경주-영천-경산을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벨트가 잘 형성되어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자동차 시장이 미래차로 급속하게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부품산업을 미래차에 맞게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