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야당에 대한 조롱은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상식과 순리대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국회 판단에 감사하다”며 “제1야당 대표라고 해도 혐의가 뚜렷한 만큼 영장실질심사는 당연한 것이지만 그 자체가 헌정사의 비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적었다.
아울러 “한편으론 보수정당의 품격을 욕되게 하는 야당 조롱은 자제해야 한다”며 “우리 스스로 품격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하루빨리 갈등과 반목의 긴 터널이 끝나고 치유의 정치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재석 295인 중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가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