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카나브’ 라인업 확대…“2026년 매출 2천억 목표” 外 [제약N]

보령, ‘카나브’ 라인업 확대…“2026년 매출 2천억 목표” 外 [제약N]

기사승인 2023-09-25 06:00:07


보령, ‘카나브’ 라인업 확대…“2026년 매출 2천억 목표”


보령이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의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지속적인 라인업 확대를 바탕으로 해당 제품군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오는 2026년까지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보령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혈압·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인 ‘BR1018’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BR1018은 보령이 자체 개발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주성분인 피마사르탄에 암로디핀, 아토르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더한 4제 복합제다. BR1018은 본태성 고혈압과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한 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약 2년간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보령은 오는 2026년까지 연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복합제 출시와 함께 임상연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보령은 고혈압 복합제 ‘BR1015’,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 ‘BR1017’ 등 다양한 조합의 카나브 복합제를 추가 개발하고 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복합제 ‘BR1019’도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신청한 상태다.

임종래 R&D부문장은 “카나브 복합제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처방의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는 한편,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하고자 한다”라며 “지속적인 연구로 적응증 추가 등 카나브의 임상적 우수성을 높이는 데도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신신제약, ‘아렉스알파정’ 출시…“근육통·관절통에 빠른 효과”


신신제약이 ‘신신파스 아렉스’의 새로운 라인업인 ‘아렉스알파정’을 출시했다. 아렉스는 신신제약의 통증 관리 대표 브랜드다.

아렉스알파정은 OTC(일반의약품) 표준 제조 기준을 근거로 1일 복용 가능한 최대 함량의 아세트아미노펜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신경비타민 성분의 푸르설티아민과 근경련을 완화시킬 수 있는 산화마그네슘 등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3종 성분을 배합했다. 근육통과 관절통 등의 빠른 통증 완화 효과를 보인다는 게 신신제약의 설명이다.

신신제약은 이번 신제품이 근육진통제 시장의 새로운 대체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대부분의 근육진통제에서 사용되던 아세트아미노펜과 클로르족사존 복합제가 유효성 입증 문제로 허가 갱신 과정에서 순차적으로 단종됐기 때문이다.

노현민 신신제약 브랜드매니저는 “기존 근육 진통제의 단종으로 인한 유통 공백기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작업을 준비했다”라며 “출시 이후 약국 현장의 우호적인 반응과 함께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삼진제약, 스왑 형태 1회용 여드름 치료제 ‘아크원팁스왑액’ 출시


삼진제약이 약액을 묻힌 면봉 형태(스왑 형태)의 여드름 외용제 일반의약품 ‘아크원팁 스왑액’을 출시했다.

여드름은 피지 분비량이 많아지면서 피지가 모낭 내벽을 자극하고 모낭의 구멍을 막아 면포가 형성되면서 발생한다. 모낭 속에 고여 딱딱해진 피지는 ‘면포’라는 비염증성 여드름으로 분류되며, 이를 방치할 경우 붉고 농이 차는 염증성 여드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아크원팁 스왑액은 살리실산 2% 성분의 제품으로 살리실산이 각질 용해제로 작용해 세포간의 각질과 면포를 용해해 제거하고, 면포 생성을 예방한다. 1회용으로 개별 포장돼 있어 피부에 위생적이며, 여드름이 발생한 국소 부위에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비염증성 여드름에 효과적이며 원인 균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게 삼진제약의 설명이다. 

삼진제약 컨슈머헬스본부 담당자는 “아크원팁 스왑액은 좁쌀 여드름, 염증성 여드름, 등·가슴 여드름 등 다양한 여드름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삼일제약, 에코바디스 지속가능성 평가 ‘실버 등급’ 획득


삼일제약이 세계 최대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가 진행한 2023년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

최근 첨단제조업, 중공업, 제약바이오산업 등 산업계의 지속가능 경영의 시대적 요구가 커지며 에너지 절약, 친환경, 노동인권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삼일제약은 올해 에코바디스의 평가를 통해 환경, 노동과 인권, 윤리 분야에서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속가능한 조달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ESG 경영 실천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기업의 신뢰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ESG 경영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 태국 임상 3상 승인


JW중외제약이 태국 식품의약청으로부터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에파미뉴라드가 해외에서 임상 3상 IND를 승인받은 것은 지난달 대만에 이어 두 번째다.

JW중외제약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5개국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 대상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을 전개하기 위해 각국에 IND를 신청했다. 현재 한국과 대만, 태국에서 IND를 승인받았으며 지난 7월과 8월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에 각각 IND를 신청했다. 국내에선 지난 3월부터 환자 등록과 투약을 시작했다.

경구제(먹는약)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 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과 함께 글로벌 기술수출도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엔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 대상 개발과 판권을 기술 수출한 바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자체 설계한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프로토콜이 해외 보건당국의 임상 실시 기준을 잇따라 충족하고 있다”라며 “다국가 임상 3상을 차질 없이 진행해 에파미뉴라드를 글로벌 통풍치료제 시장에서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이너뷰티 시장 진출…‘포스트콜라겐’ 론칭


일동제약 그룹의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피부 건강 관련 기능성 소재 사업에 진출한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유산균 발효 기술이 적용된 저분자 콜라겐 제조 방식과 물질에 관한 특허와 상표권 등을 확보한 상태다. 최근 자사가 보유한 유익균주 ‘락티카제이바실루스 람노서스 IDCC 3201’의 발효 원리를 이용한 콜라겐의 저분자화 방법 등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특허 취득과 함께 상업화와 사업 추진에 유리한 요건을 확보하기 위해 자사의 유산균 발효 기술을 적용한 저분자 콜라겐에 대한 ‘포스트 콜라겐(post collagen)’ 상표권 등록도 마쳤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현재 유산균 발효 처리와 관련한 수용 능력(CAPA)을 완비한 상태다”라며 “포스트 콜라겐의 차별점과 경쟁력 등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과 관련 업체 상대 마케팅 등을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JW생명과학 ‘위너프에이플러스’, 식약처 품목허가…“연내 출시 목표”


JW생명과학의 아미노산 성분 함량을 높인 종합영양수액제(TPN) ‘위너프에이플러스’ 라인업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완료했다.

위너프에이플러스는 지난 2013년 아사아권 제약사 중 최초로 선보인 정제 어유(Fish oil) 함유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와 비교해 혼합액 1ℓ(리터) 기준 총 아미노산 함량을 늘린 제품이다.

JW생명과학은 지난 6월 중심정맥용 ‘위너프에이플러스주’에 이어, 8월 말 말초정맥용 ‘위너프에이플러스페리주’까지 전체 라인업에 대한 식약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국내 제약사가 고아미노산 종합영양수액제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W생명과학은 앞으로 위너프에이플러스에 대한 보험약가 등재 절차를 거치고, 올해 말 제품을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판매는 JW중외제약이 담당한다. JW생명과학 관계자는 “종합영양수액제는 영양 보충이라는 보조적 개념에서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치료제로 그 역할이 진화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외 TPN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실험실 정보관리 시스템’ 도입…“검체 분석 디지털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임상시험 검체 분석기관(GCLP)으로는 최초로 ‘실험실 정보관리 시스템(LIMS)’을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

LIMS는 검체의 입고부터 분석, 보관, 반출까지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추적·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6월부터 약 1년에 걸쳐 시스템 구축과 검증 과정을 마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일부터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임상시험에 LIMS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축적된 데이터의 적합성을 분석하고, 시험 진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대시보드’도 함께 구축했다. 이를 통해 임상시험 면역원성 분석의 모든 과정과 결과가 실시간으로 기록되고, 결과 보고서가 자동으로 작성돼 업무 효율이 높아질 수 있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LIMS 도입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IT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황재선 SK바이오사이언스 디지털혁신실장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미국 내 판매되는 의약품 원료와 완제품에 전자기록 관리규정인 ‘FDA 21 CFR Part 11’을 요구하고 있어 향후 LIMS 등을 활용한 제품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직원 성장에 진심” 대웅제약, ‘아시아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대웅제약이 글로벌 기업문화 조사기관 GPTW(Great Place To Work)가 주관한 ‘2023년 아시아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서 대기업 부문 16위에 선정됐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1위다.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엔 아시아 15개국, 총 2400개 기업 중 200개 기업이 선정됐다. 신뢰경영지수 설문을 통해 얻은 믿음,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 등 5개 항목에 대한 점수와 각 회사가 제출한 문화경영 평가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대웅제약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보수적이고 경직된 문화를 떠올리기 쉬운 제약회사의 일반적인 이미지가 아닌, 직원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율적이고 유연한 문화를 조성한 점을 들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5관왕 등극에 이어,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자율과 성장의 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BMS와 3213억 규모 CMO 계약 체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 BMS의 자회사인 SWORDS LABORATORIES UNLIMITED COMPANY와 총 2억4200만 달러(한화 약 3213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BMS의 주력 제품인 면역항암제를 생산한다. 생산은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간 4공장을 활용한다. 

BMS는 암, 혈액, 면역, 심혈관 질환 분야 치료제를 개발 중인 미국 소재 글로벌 제약사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첫 고객사이기도 하다. 2013년 첫 계약 이후 현재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10년 넘게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올해 누적 수주액이 역대 최고 기록인 2조7000여억원을 기록한 것에 이어 연간 누적 3조원 달성이 전망된다”라며 “계약 금액과 물량은 고객사의 요구와 상황에 따라 증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부광약품, 조현병 신약 ‘라투다정’ 보험급여 등재 신청


부광약품이 조현병과 제1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신약 ‘라투다정’(성분명 루라시돈)의 의약품 보험급여 등재를 신청했다.

라투다정은 일본 스미토모 파마에 의해 개발된 조현병과 제1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에 허가된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이다. 부광약품이 2017년 4월부터 한국 내 독점적 라이센스 권한을 획득하며 독점적 개발권과 판권을 갖게 됐다. 라투다정은 미국, 유럽연합 등 53개 국가에서 성인의 조현병 치료제로 허가를 획득했다. 일부 국가에선 청소년(13~17세)의 조현병 치료제로도 승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요양급여 평가를 마무리하면 그 이후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통해 최종 급여 여부와 약가가 결정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라투다정이 한국에서 허가되면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환영받는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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