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 경북을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5일 ‘민생 氣(기)살리기’ 행보에 나서면서 이렇게 각오를 다졌다.
이 지사는 25일과 27일 포항 죽도시장과 예천 전통시장을 각각 찾아 ‘추석맞이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와 ‘민생 氣살리기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갖는다.
첫날인 25일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대표 수산물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을 찾았다.
이날 행사에는 죽도시장 회장단, 포항시장, 지역 도의원과 관내 수협장, 경북 수산업경영인 연합회장, 지역 공공기관장과 사회단체장 등 지역 인사 100여 명이 함께했다.
현장에 도착한 이 지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이후 지역 민심과 시장 상황을 살펴본 후 위축된 소비 심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했다.
이어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경북 대표 수산물인 오징어를 비롯한 돌미역, 다시마, 가자미, 고등어 등을 구입했다.
특히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물가안정을 위해 ‘전통시장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해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산 수산물 당일 구매 금액의 4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이 지사는 계속해서 시장 상인들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갖고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수산물 소비 촉진과 시장 안정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고 안전성 강화와 어업인 지원 등 대응 방안을 적극 추진해 어민들이 청정한 바다에서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지사의 추석 민생행보는 오는 27일 올여름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예천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민들과 상인들을 위로·격려하고 완전한 피해복구와 일상 회복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 지사는 “이번 추석은 폭우, 폭염 등으로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맞는 명절이지만, 둥근 보름달처럼 모두가 행복한 초일류 경북도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겠다”며 “올 추석은 정든 고향의 품에서 경북의 멋과 맛, 듬뿍 담으시고 가족 愛(애) 고향 愛(애) 만끽하는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