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관리에 경남도가 적극 나서야"

박완수 경남지사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관리에 경남도가 적극 나서야"

기사승인 2023-09-25 23:45:03
경상남도가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며 주도권을 놓지 않기로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5일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가야고분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330만 도민과 함께 축하할 일"이라며 "앞으로 가야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일에 경남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가야 프로젝트를 위한 TF를 구성하고 필요하면 가야문화원을 설립하는 등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 가야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정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두바이 팜주메이라를 조성한 나킬사 방문을 언급하며 "경남에서도 특색있는 남해안 관광 개발이 이뤄지기 위해 차별화된 도시계획이 있어야 한다"며 "경남의 특색을 담은 도시계획을 시군에 제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남해안은 팜주메이라보다 훨씬 좋은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될 수 있다"며 "투자설명회를 통해 대규모 해외자본을 끌어들이고 장기적인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지원 권한 지방이양과 관련해 박 지사는 "글로컬대학, 라이즈사업은 대학지원 권한의 지방이양의 한 사례일 뿐이며 핵심은 도의 의지와 계획을 명확히 하는 것"이라며 "교육부 지침만 바라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경남에 필요한 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장기계획을 먼저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영 욕지도 인근 해상풍력발전 사업허가가 신청된 것과 관련해서 "남해안은 수산업의 보고이며 남해안 관광이 아주 중요한 상황에서 특정 기업만을 위한 바다가 돼선 안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상풍력이 어느 부분까지 필요한지 분석해 도의 입장을 정부에 확실히 전달할 것"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로봇랜드 소송패소 이후의 후속조치 사항들이 늦어지지 않도록 하고 조속한 시일 안에 정상화 방안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강조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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