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는 한국공항공사 주관 항공소음 피해지원 공모방식 시범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항공소음대책지역 주민의 복지증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지역문화 체험, 지역인재 육성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비 전액은 ‘공항소음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전액 한국공항공사가 부담한다.
김포시는 소음피해 대상지역인 풍무동·고촌읍 주민들의 힐링을 위한 ‘토닥토닥! 김포에서의 트래블테라피(Travel Therapy, 여행을 통한 힐링)’라는 주제로 응모해 선정됐다.
시는 김포여행상품 전용 여행사 온라인몰에서 사용 가능한 적립금을 1인당 20여만 원의 바우처 등으로 지급해 숙박과 식사, 렌터카, 여행자보험 등을 포함한 김포여행상품 구입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광진흥법 시행령에 따른 관광취약계층을 중점으로 지원하되, 예산범위 내에서 일반시민에게도 여행상품 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금년 중 세부사업계획 및 대상자 범위 등을 확정하고 2024년 본예산 반영후 관계기관간 업무협약, 여행상품 기획, 온라인 상품판매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에 대한 실질적 힐링 프로그램 제공으로 주민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김포시와 공항공사가 상호 협력해 민간기업의 사회공헌사업 참여 분위기도 지속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