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한동훈 엑스포 유치 출장’ 비판…법무부 “명백한 허위”

김어준 ‘한동훈 엑스포 유치 출장’ 비판…법무부 “명백한 허위”

기사승인 2023-10-05 13:36:54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임형택 기자

방송인 김어준씨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부산엑스포 유치 출장을 비판한데 대해 법무부가 “명백한 허위”라며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5일 “범정부 차원의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폄훼하고 국익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허위 주장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을 위해 한 장관이 방문했던 몰타가 한국 대신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몰타는 외교부 장관이 나왔는데, 왜 대한민국은 외교부가 아닌 법무부 장관이 나갔나. 검찰 공화국을 만들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법무부는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법무부는 “부산엑스포 유치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정부 모든 부처가 역량을 집결해 추진하고 있다”며 “법무부 장관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가보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다수 부처 국무위원이 임무를 부여받아 세계 각국을 상대로 유치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로지 국익을 위해 부산엑스포 유치라는 국가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범정부 차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미 언론에 보도된 다른 부처의 유치활동은 의도적으로 외면한 채 정략적인 이유로 범정부 차원의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폄훼하고 국익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허위 주장”이라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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