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신규 국가산단에 대한 기본계획수립 및 사업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예비타당성조사는 공기업이 수행하는 총사업비 20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사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경북은 앞서 지난 3월 15일 ▲경주 SMR ▲안동 바이오생명 ▲울진 원자력수소 등 3개 단지가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 받았다.
용역은 신규 국가산단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위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시행하며, 지난 10일 경주 SMR 국가산단에 이어 오는 20일 안동 바이오생명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14곳 중 전국에서 가장 빠른 일정이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현황조사, 토지이용 및 공급처리시설 계획, 수요분석 및 유치업종 설정, 공공성 및 수익성 분석, 시설별 공급 규모 설정,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으로 과업 기간은 예비타당성조사 완료일 까지다.
경북도는 이번 용역 기간 중 지자체 지원계획, 입주기업 MOU 체결, 기본협약 체결 등을 함께 추진해 국토부 검토 이후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오는 12월 신청할 방침이다.
차광인 경북도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용역을 시작으로 예비타당성조사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국가산단 조성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시군 및 관계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