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일즈 외교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1일(현지시간) 오렌지 카운티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석해 경북의 매력을 알리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이춘우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도 함께 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상공, 무역, 금융, 외식, 전기, 전자, 의료 등 전 분야의 경제활동 종사자들이 함께 모이는 한민족 최대 경제행사다.
그동안 국내에서 20회 개최했으며, 해외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 경북도는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바이오, 벤처기술 스마트산업, 전자, 문화콘텐츠 등 총 25개 사가 참가해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시연을 가진다.
이어 가진 1:1 바이어 상담에서 영덕 대게간장 제조업체인 ‘㈜더동쪽바다가는길’이 미국 ‘Petra Group’과 1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옴니트랜스(OmniTrans)사와 지상뉴매틱(주)는 8만 달러, 브이스페이스 4만 달러 등 첫째 날에만 총 22만달러의 현장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경북도는 이번 행사에서 지역 문화 콘텐츠인 신라시대 향가 ‘헌화가’의 수로부인을 모티브로 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인다.
‘헌화가’는 3면 LED 스크린과 증강현실(AR) 디바이스를 통해 가상의 천년 신라 문화유산과 역사적 인물을 현실 공간에서 실감 나게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경북문화재단은 한복, 한식, 한글, 한옥, 한지와 더불어 경북 주요 관광지 및 축제를 홍보하는 사진전을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이철우 지사는 “한인 최대 경제인 행사에 참가한 도내 25개 사를 비롯해 메타버스 홍보관, 경북문화재단 홍보관, 포스아트(PosART) 레플리카 특별전은 경북의 맛, 경북의 멋을 세계에 제대로 홍보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 상품과 문화, 식품을 통해 K-한류를 선도하는 경북도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