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관광객 방한이 중단된 이후 6년여 만에 처음으로, 초대형 크루즈여행 단체관광객이 HDC신라면세점이 운영 중인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 방문했다.
HDC신라면세점은 지난 14일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 약 1300여명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관광객들은 중국 천진에서 출발한 초대형 크루즈 코스타 메디테라니호를 타고 지난 13일 제주에 도착한 이후 이날 서울 관광과 쇼핑을 위해 인천항을 통해 입항했다. 이번 대규모 방문은 중국 단체관광객 방한이 허용된 이후 지난달 700여명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 입점에 이어 두 번째다.
HDC신라면세점은 중국인 단체관광객 방한이 허용된 이후 이들을 모집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주요 결제 수단인 알리페이와 300위안 이상 결제 시 15위안을 즉시 할인하는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인터넷 면세점에서 다양한 브랜드 기획전과 사은품을 지급해 결제 수단 혜택도 함께 이어오고 있다.
실제 중국인 단체관광객 방한이 허용된 이후 HDC신라면세점 외형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지난 8월 대비 지난 9월 한 달간 입점객 수는 80%가량 증가했으며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구매고객 수는 70% 가량 증가했다. 이같은 성원에 힘입어 같은 기간 HDC신라면세점의 매출액 역시 160%가량 상승하며 2.5배에 달하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편리한 교통망과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용산을 문화·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명소화하고 쇼핑과 관광, 한류 체험의 거점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