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경북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일본 시마네현‘죽도의 날’조례 제정에 대응해 2005년 7월 4일 제정·시행중인 ‘독도의 달’은 1900년 10월 25일 고종 황제가 칙령 제41호로 독도를 관제에 편입(울릉도와 독도를 울도군으로 승격)하고 대한제국의 주권을 법적으로 천명한 것을 기념해 10월로 정했다.
2012년에는 독도수호대와 교원단체가 ‘독도의 날’제정 입법화를 시도했으나 무산된바 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독도의달' 행사는 현 정부의 국정 기조에 맞춰 대규모 집합행사를 지양하고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해 지속적이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지난 14일 경산 남천둔치 야외공연장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독도수호 걷기행사를 가진데 이어 지난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대구와 구미에서 독도 영토주권 의식 고취를 위한 독도 인문학 교실을 연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2023 교육과정의 독도교육’ 관련 내용을 주제로 영남대 독도연구소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바 있다.
계속해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시민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주는 포항 철길숲에서 독도사랑 페스티벌과 포항 영일대 장미원 일원에서 ‘제4회 독도상품 비즈페어’가 펼쳐졌다.
또 23일은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전 직원이 독도 티셔츠를 입고 종이비행기에 염원을 담아 날려 보내는 퍼포먼스도 가진다.
‘독도의 날’인 오는 25일은 대학 독도동아리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독도퀴즈 이벤트, 독도 카드뉴스 업로드, 독도굿즈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도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바로알기 교육(10회)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대한제국 칙령 반포 123주년을 맞아 독도가 평화로운 대한민국 영토라는 국제적 위상 제고와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해 영토주권 내실화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