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한화오션 신주인수권증서 매각 外 피플펀드·광주은행 [쿡경제]

예보, 한화오션 신주인수권증서 매각 外 피플펀드·광주은행 [쿡경제]

기사승인 2023-10-30 11:32:59
예금보험공사 제공.

예금보험공사가 공적자금상환기금이 보유한 한화오션 주식의 신주인수권증서 76만7714주를 매각해 약 5억3000만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 피플펀드가 인공지능(AI) 리스크 솔루션 ‘에어팩’(AIRPACK) 공급 계약을 롯데카드, 전북은행, KB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4곳과 추가 체결했다. 광주은행은 최근 금융거래의 디지털화, 자금세탁 범죄의 고도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금세탁방지(AML)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했다.

예보, 한화오션 신주인수권증서 매각…5.3억 공적자금 회수

예금보험공사는 공적자금상환기금이 보유한 한화오션 주식의 신주인수권증서 76만7714주를 매각해 약 5억3000만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적자금상환기금은 앞서 최근 한화오션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으로 신주를 청약할 수 있는 권리인 신주인수권증서를 보유 지분율에 따라 배정받았다. 공적자금상환기금은 이달 기준 232만5577주의 한화오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예보는 지난 8월 공적자금관리위원회로부터 그간 금융회사 등 다양한 지분매각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한화오션 주식의 관리 및 매각 대행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행법상 기금은 한화오션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없어 실권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예보는 신주인수권증서 매각을 추진해 배정물량 전량을 매각했다.

예보 관계자는 “주인수권증서 매각과는 별도로, 한화오션 주식(232만5577주)에 대해서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피플펀드 제공.

피플펀드, 4개 금융사와 AI 기반 리스크 솔루션 공급 계약 체결

피플펀드가 개인신용대출의 연체율 및 부실률 감소를 위해 개발한 인공지능(AI) 리스크 솔루션 ‘에어팩’(AIRPACK) 공급 계약을 롯데카드, 전북은행, KB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4곳과 추가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 피플펀드는 롯데카드, 전북은행, KB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JB우리캐피탈 5곳과 AI 리스크 솔루션 공급을 확정했으며, 총 19곳의 금융기관들과 솔루션 성능 검증과 시범 운영 등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또 피플펀드는 초기 B2B 서비스의 안정화와 고객 만족을 위해 올해 말까지는 10개사로 한정, 초기 공급 물량을 조절한다.

피플펀드가 지난 8월 공식 출시한 AI 기반의 신용리스크 솔루션 ‘에어팩’은 기업고객인 각 금융기관의 주요 고객 특성, 취급하는 금융상품 특징 등에 기반해 최적의 AI 알고리즘을 맞춤 설계하여 제공하는 B2B 서비스 제품이다.

이수환 피플펀드 대표이사는 “피플펀드가 금융 섹터 최고의 AI기술력을 지향하며 그 동안 투자하고 노력해 온 것이 시장에서 검증을 받고 사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안정적인 B2B 서비스 공급과 금융기관 고객 만족에 만전을 기하면서 최고의 AI 금융 기술력 확보를 위해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 디지털 기반 ‘자금세탁방지시스템’ 전면 재구축

광주은행은 최근 금융거래의 디지털화, 자금세탁 범죄의 고도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금세탁방지(AML)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했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은 국내외 규제 환경을 반영하고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개선하기 위해 고객확인의무(KYC), 고객위험평가(RA), 거래모니터링(TMS), 내부통제(IC), 무역이상거래방지(TBML) 부문 등 자금세탁방지 업무 전반에 대한 고도화를 이뤄냈다.

인공지능(AI) 기반 금융거래 분석을 통해 고객별 자금세탁 위험도를 정밀하게 평가하고 거래 모니터링 및 의심거래 분석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로봇업무자동화(RPA) 적용 업무를 확대해 질적 생산성을 필요로 하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광주은행 김재춘 준법감시인은 “자금세탁방지시스템 전면 재구축을 통해 자금세탁 위험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법규 준수 및 글로벌 금융제재 리스크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극적인 자금세탁방지 수행을 통해 건전한 금융시장 환경 조성에 이바지해 고객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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