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도군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내년 착공 가시권

경북도, ‘청도군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내년 착공 가시권

2차 지방시대위원회 심의 통과·국토교통부 등 8개 부처 협약 완료

기사승인 2023-10-30 16:16:54
청도군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구상도'(경북도 제공) 2023.10.30.

어디서나 잘사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청도군에 조성하는 ‘지역활력타운 시범사업’이 내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국토부 등 8개 부처가 협업해 추진하는 ‘지역활력타운 시범사업 지역발전투자협약(안)’이 제2차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이어 오는 31일에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중앙부처-광역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 간 협약도 마무리된다. 

이처럼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의 행정적인 절차가 착착 진행되면서 내년 착공이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올해 첫 시행하는 ‘지역활력타운’은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지방이주 수요의 정착지원을 위해 다부처 협업으로 각종 생활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 6월 실시한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공모에서 7개 도가 제출한 7개 사업을 선정한바 있다. 

경북은 청도군에 돌봄·일자리·문화 등이 아우러진 복합생활공간을 조성하는 ‘청(춘)려(유) 도원(DO-ONE)’이 선정됐다.

국비 165억원을 포함 총 409억원이 투입되는 ‘청(춘)려(유) 도원(DO-ONE)’은 청도군 화양읍 범곡리 860번지 일원에 6만 2269㎡규모로 조성된다.

주요사업으로는 단독·임대 주택 50호를 비롯해 생활문화센터,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등을 건립해 수도권 은퇴자와 청년들의 이주를 유도한다. 

또 이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7개 부처 및 광역지자체 연계지원 사업을 활용해 돌봄·일자리·문화 등 생활서비스와 함께 청춘드림프로젝트, 청년농부 육성프로젝트 등의 생활서비스도 제공된다.  

사업 시행은 청도군과 경북개발공사가 맡아 내년부터 2026년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청도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충복 경북도 도시재생과장은 “올해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에 선정된 청도군 사업이 내년에 착수될 수 있도록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 등 행정 절차를 착실히 추진 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내년 공모에도 많은 시군이 선정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은 1월 공모에 착수해 3~4월 접수·평가를 거친 후 5월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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