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남현희 교제 중 나와 결혼 약속” 30대 남성 고소

“전청조, 남현희 교제 중 나와 결혼 약속” 30대 남성 고소

기사승인 2023-11-01 06:27:29
사기·사기미수 혐의로 체포된 전청조 씨가 31일 오후 서울 송파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가 또 다른 남성에게 결혼하자며 접근해 수천만 원을 뜯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일 MBN, 경찰 등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혼인 빙자 사기 혐의로 전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수개월 전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게 된 전씨가 결혼하자며 접근했고 수천만원의 돈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프로필 사진 속 전씨는 긴 머리를 한 여성의 모습이었고, A씨도 전씨를 여성으로 알고 만나게 됐다고 주장했다.

A씨가 전씨와 만난 시점은 전씨와 남씨가 교제한 시기(올해 1월 이후)와 겹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도 전씨와 연락을 주고받은 A씨는 언론에서 전씨와 관련된 의혹이 잇따라 터지자 자신도 피해를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부경찰서는 기초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해당 사건을 송파경찰서에 넘길 예정이다.

전씨는 사기, 사기미수 등 혐의로 잇따라 피소돼 이날 경찰에 체포됐다. 남씨도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송파경찰서에 전씨를 고소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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