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시가 효천역 경유 노선이 필요하다면 기획재정부(KDI‧예비타당성조사 중)에서 여러 대안을 검토 중이므로 대안 노선에 반영돼 검토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주와 인접한 나주시에 광역철도망이 확충되면 동일 생활권에서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교통편의 제공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광주시와 함께 ‘광주~나주 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 7월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공동 건의해 신규사업으로 반영됐고, 그해 8월 ‘지방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올 5월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국토부가 용역을 통해 확정한 노선안은 ‘광주 상무역∼서광주역∼서부농수산물센터∼도시첨단산단∼전남 나주 남평∼혁신도시∼나주역’을 잇는 복선전철로 총연장은 26.46㎞, 사업비는 1조 5192억 원이 소요된다. 경제성은 ‘0.78’이다.
그러나 광주시는 효천역을 경유하는 변경 노선안을 최근 전남도에 제안했다. ‘광주 상무역∼서광주역∼서부농수산물센터∼남구 효천지구∼도시첨단산단∼전남 나주 남평∼혁신도시∼나주역’으로 이어진다.
이는 국토부 노선안보다 총연장이 2.31㎞ 늘어난 28.77㎞로 사업비도 2676억 원가량 증가하고 경제성은 ‘0.63’으로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