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은 ‘2023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채소)’에 상주시 김인남 농업인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은 2009년부터 최고 수준의 농업기술을 보유하고 지역 농업과 농촌 발전에 이바지한 농업인을 선정하는 제도다.
시장은 매년 ▲식량 ▲과수 ▲채소 ▲화훼·특작 ▲축산 등 5개 부분에서 1명씩 선발해 수여하고 있다.
올해 채소분분에서 선정된 김인남 명인(69세)은 경북 상주시 함창읍에서 3300㎡규모의 시설오이 농사를 하고 있다.
김 씨는 오이 농사 경력만 42년으로 시설채소 연작장해 경감 노력과 재배시설 고도화, 포장재 공동사용 등으로 생산 환경 개선 및 경영비를 절감했다.
또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 경북농민사관학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등에서 오이 재배기술에 대한 강의도 펼치고 있다.
그는 특히 오이재배를 희망하는 신규농업인 대상 교육과 기술 자문 봉사를 실천하는 등 후계 농업인 양성에 힘쓰고 있는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한편, 경북도는 2011년 문경 주신복 명인(사과), 2014년 의성 이진우 명인(마늘), 2017년 성주 이명화 명인(참외), 2021년 영주 오삼규 명인(한우), 2022년 경산 이윤도 명인(과수)를 배출하는 등 명실상부 ‘농도(農道) 경북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경북 농업기술명인들의 영농경험과 기술이 후계 농업인에게 전수되도록 지원하고, 현장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산업화해 경북농업이 발전하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