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비혼 저출산 자녀양육 문제 '시민 참여행 행사'로 푼다

김해시, 비혼 저출산 자녀양육 문제 '시민 참여행 행사'로 푼다

기사승인 2023-11-13 12:59:46
김해시가 시민 참여 행사로 젊은층들이 고민하는 혼인 기피와 저출산, 자녀 양육 문제 등을 원활하게 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민 참여형 행사는 대부분 청년이나 예비 부부, 가족 등을 대상으로 공연이나 뮤지컬로 인식을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연과 뮤지컬 주제는 대부분 임신 출산 육아 문제 등에 맞춰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시는 지난 10일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청년과 예비부부, 가족 등 시민 350여명을 대상으로 '비커밍맘' 뮤지컬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뮤지컬 '비커밍맘'은 임신과 출산, 육아를 다룬 공연이다.

이 뮤지컬은 사전 예매 첫날에 이미 전 관람석인 350개 자리가 매진돼 반응이 뜨거웠다. 

이번 공연은 연인이 부부로, 부부가 부모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상세하게 그려 자녀와 부모 세대 간 소통은 물론 청년 세대에게 현실적인 공감과 용기를, 부모에게는 위로와 따뜻한 응원을 전달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시는 젊은 세대들을 대상으로 시 인구 늘리기 정책에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이 무료 공연을 개최했다.

공연 관람 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00%가 '만족했다'고 응답해 성공적인 공연으로 평가받았다.


뮤지컬을 관람한 신혼부부들은 "자녀 출산 양육문제를 놓고 고민이 많았는데 이 공연에서 주인공 부부의 모습이 우리들의 모습과 많이 닮아 위로를 받았고 용기를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공연을 끝까지 관람한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공연이 청년들의 혼인 기피와 젊은 신혼부부나 예비 부부들의 저출산 자녀 양육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늠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인구증가 시책으로 젊은 층들에게 짝을 맺어주는 '나는 김해 솔로'와 '붕어빵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사진 공모전'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시는 앞으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인구 증가 시책 관련 프로그램을 발굴해 선보일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