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농산물 유통분야 공모사업 2건 선정…총사업비 83억원 확보 [거창소식]

거창군, 농산물 유통분야 공모사업 2건 선정…총사업비 83억원 확보 [거창소식]

기사승인 2023-11-17 11:30:24
경남 거창군은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과수생산유통지원사업’에 서북부경남 거점APC 시설보완사업이 선정돼 국도비 22억원(총사업비 33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에도 국도비 23억원(총사업비 50억원)을 남거창농협이 확보했다.


거창한거창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김종경)이 위탁 운영 중인 서북부경남 거점APC는 총사업비 33억6000만원(국비 1680, 도·군비 1,680) 규모로 노후 선별기, 저온저장고 설비 교체 및 경영관리시스템(ERP) 구축을 통해 농산물 상품화에 필요한 자동화 시설을 오는 2024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남거창농협 APC는 최근 양파 재배농가와 재배면적 증가에 따라 양파선별장 및 선별건조장 신축, 저온저장고, 스마트화설비(자동선별기)를 구축하기 위해 총사업비 5,000백만 원(국비 1,500 도·군비 각각 750, 자부담 2,000)으로 홍수 출하기 양파의 산지 수급 조절과 상품화를 통한 가격하락에 대응하고 지역농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선정된 2곳은 스마트APC를 구축해 시설을 첨단화하고, 거창군 대표 APC로 규모화된 물량처리와 데이터 관리 등 주산지별 운영으로 산지유통을 거점화할 계획이다. 

스마트APC는 로봇, 센서, 통신 등 첨단기술을 이용해 농산물의 입고·저장·선별·포장·출고 등의 작업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축적 및 디지털 정보를 바탕으로 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연관사업과 연계되는 첨단 농산물 산지유통시설로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거창군은 주산지 중심 통합마케팅 추진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 추진을 통해 군은 거창군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농산물 주산지 내 소규모 유통시설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집하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정보화한 스마트APC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앞으로 우리 거창군 농산물이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농산물 원물을 단순히 공판장에 출하하기만 해서는 안 되고, 지역 내 첨단 유통·가공시설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라며 “스마트APC 도입 및 설치를 통해 상품성을 높여 질 좋은 거창군 농산물이 제값을 받아 농가의 소득이 창출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총력 추진

거창군은 겨울철 자연재난(대설, 한파 등)에 대비해 사전대비 및 대응기간을 정해 종합대책 점검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는 구인모 거창군수의 특별 지시에 따라 거창군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이종하 부군수 주재로 개최했으며, 겨울철 재난 대응 부서인 안전총괄과 등 10명의 부서장이 참석했다.


이종하 부군수는 부서별로 단계별 상황관리 체계확립, 비상근무체계, 주요도로제설로, 적설취약 주택, 농축산시설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사전점검 결과와 취약계층 및 독거노인 등 관리대책을 점검했으며, 상황총괄 관리를 위해 기상특보 시 겨울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여 재난대비 체제의 단계적 실무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파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민,관,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난방기, 생필품, 주거환경 개선 집중지원을 통한 동절기 보호 대책을 수립했고 독거노인 등 취약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맞춤 돌봄서비스 등을 활용해 안전안부 확인을 강화할 대책을 수립했다.

수도관 및 계량기 동파예방을 위해 계량기 보호통내 보온 조치와 상황발생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특별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 폭설시 군 보유 제설장비, 인력 및 자재 등을 활용해 강설 초기 단계부터 신속히 제설작업을 실시해 출․퇴근길 대중교통 운행과 차량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종하 부군수는 “현장중심으로 겨울철 대설 한파 대책을 재점검하고 군민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특히, 전통시장과 요양시설과 같은 겨울철 화재에 취약한 시설에 대해서는 다시 현장을 점검하고 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경상남도 찾아가는 중대재해 예방학교’ 거창군에서 순회 교육

거창군은 16일 거창문화센터에서 민간사업장 대표,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일반 군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 주관으로 ‘찾아가는 중대재해 예방학교’ 순회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2024년 1월 27일부터 상시근로자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적용됨에도 불구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이 어려운 용어로 이뤄져 있어 민간 사업장에서 이를 이행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되면서, 관내 기업체 관계자와 일반 군민의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노동부 지정 안전보건교육 위탁기관의 전문 강사가 △중대재해처벌법 개요와 의무사항 △중대재해 발생 및 처벌사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유해위험요인 발굴과 개선 방법을 집중적으로 교육했으며, 특히 군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례를 풍부하게 제시해 교육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중대재해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교육이 군민의 안전 보건에 대한 인식과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 보건 교육을 통해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거창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상면 주민자치회, 제2회 남상면 주민총회 개최

남상면 주민자치회(회장 이성복)는 16일 남상면 어울림마을 다목적센터에서 주민자치위원, 면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남상면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총회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으며,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및 대회사, 축사, 주민자치 활동 사항 보고, 주민의제 설명, 안건 찬반 표결 및 집계, 폐회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건의 된 사업은 △마을유래 알림판 설치사업 △야외운동기구 설치사업 총 2개 사업이며, 사업 시행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100여 명 중 과반수 찬성으로 사업이 모두 선정됐다.

이성복 주민자치회장은 “주민 스스로 마을에 필요한 일을 찾고, 해결 방법을 논의하고 직접 해결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정 남상면장은 “이번 총회는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두 번째 개최되는 총회인 만큼 조금 더 성숙한 주민자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자치가 면민들과 함께 상생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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