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순직공무원 추모비 제막…“선진국 수준으로 예우 할 것”

경북도, 순직공무원 추모비 제막…“선진국 수준으로 예우 할 것”

이철우 지사,“순직공무원 고귀한 희생 잊지 않겠다!”

기사승인 2023-11-19 09:31:55
경북도가 지난 17일 순직공무원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추모비 제막식을 가졌다.(경북도 제공) 2023.11.19.

“순직공무원의 고귀한 희생 잊지 않겠다” 

경북도가 순직공무원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추모비 제막식이 지난 17일 경북도청에서 진행됐다.

‘염원 - 빛의 발원’을 주제로 제작한 추모비 주탑은 가로 8m, 세로 7.5m, 높이 6m로 ‘상생의 숲’ 인근에 조성됐다.   
이 곳에는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다가 안타깝게 순직한 소방공무원 36명과 일반직공무원 27명 등 총 63명의 공무원이 있다. 

이날 열린 제막식은 이철우 지사,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과 상임위원장,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 순직공무원 유가족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평소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선진국 수준으로 예우하겠다고 말씀드려 왔지만 그동안 순직공무원 추모를 위한 도 차원의 시설이 따로 없어 항상 마음에 걸리고 미안했다”면서 “많이 늦었지만 이제야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경북도는 순직공무원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사명감을 가슴에 새겨 그에 걸맞게 예우하고, 남은 가족들의 일상과 생계를 지키는 일도 소홀함 없이 해 나가겠다”며 “이번 추모비 제막이 유가족분들과 동료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앞으로 더는 안타까운 순직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점검하고 업무환경을 세밀하게 살피겠다”며 “위대한 희생을 기억하면서 도민의 안전과 생활을 지키고 지방이 잘 사는 시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지사가 추모비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3.11.19.
이철우 지사가 순직공무원 유가족과 함께 추모비를 둘러보고 잇다.(경북도 제공) 2023.11.19.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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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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