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는 희망·사랑나눔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7일 강원 홍천군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는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국내 정상급 성악가·가수 이용 등 출연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주민들을 초대했다.

윤승업 지휘자가 이끄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감미롭고 역동적인 선율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루이스 알론소의 결혼' 등을 연주했다.

오케스트라의 반주와 더불어 국내 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유성녀와 바리톤 박정민 등이 출연해 '플라이 투 더 문',  '걱정말아요 그대' 등의 명곡을 열창했다.

색소폰 연주자 김성훈은 비틀즈의 '헤이, 쥬드', '깊은 밤을 날아서' 등을 연주했다. 또 모두에게 친숙한 가수 이용도 출연해 대표곡 '사랑과 행복 그리고 이별', '서울', '잊혀진 계절' 등을 열창,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이 날 콘서트는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생활 기회가 부족한 홍천군민들에게는 깊어가는 가을밤 지치고 힘든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한전은 풍성한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한 지역주민들과 함께 신명나게 즐길 수 있도록 공연장 로비에서 '무료 인생네컷 포토부스' 등 이벤트도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인환(67)씨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볼려면 서울까지 가야하는데, 이번 기회에 무료로 공연을 접할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을에 직접 찾아가 지역주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마음을 함께 나누는 다양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