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팀리그로 열기 이어간다…‘리조트 더비’ 포문

프로당구, 팀리그로 열기 이어간다…‘리조트 더비’ 포문

‘PBA 팀리그’ 재개…‘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9일간 개최
5일 오후 3시 30분 하이원vs블루원 ‘리조트 더비’ 관심 집중
오후 6시 30분 하나카드vs크라운해태 오후 9시 30분 웰컴저축은행-NH농협카드

기사승인 2023-12-05 15:26:55
하이원리조트. PBA

프로당구 PBA가 개인투어 열기를 팀리그로 이어간다.

프로당구협회(PBA)는 5일부터 9일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4라운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PBA 팀리그는 개인 투어와 달리 팀 단위 경쟁이다. 총 9개 팀이 남자복식(11점)을 시작으로 여자복식(9점)-남자단식(15점)-혼합복식(9점)-남자단식(11점)-여자단식(9점)-남자단식(11점) 총 7개 세트서 대결한다. 승리하면 승점 3을 획득한다. 다만 풀세트 시에는 패배팀에도 승점 1점이 주어진다.

지난 9월 3라운드를 마친 이후 석 달만의 팀리그 재개다. 이번 시즌 팀리그는 5개 정규리그를 치른 후 각 라운드 우승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우승 팀이 중복될 경우, 5라운드 종료 후 정규리그 합산 성적이 높은 순으로 진출 팀을 가린다. 지난 1⋅3라운드에서는 NH농협카드가, 2라운드에서는 ‘신생팀’ 에스와이가 우승,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일찌감치 손에 넣었다.

정규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새로운 우승팀 탄생 여부다. 직전 라운드에서는 NH농협카드가 8연승을 거두면서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강세를 보이고 있는 NH농협카드의 연승 가도가 이어질지, 전열을 재정비한 다른 팀이 권토중래 할지 관심이 모인다.

이날 오후 3시30분 하이원과 블루원의 ‘리조트 더비’가 열린다. 하이원은 이충복이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와, 블루원은 엄상필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나서 각 팀의 리더들과 국외선수 에이스간 대결이 성사됐다.

오후 6시30분부터는 하나카드와 크라운해태 경기로 이어진다. 하나카드에서는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과 신정주가, 크라운해태는 팀 리더 김재근과 김태관이 첫 세트서 호흡을 맞춘다.

오후 9시30분에는 웰컴저축은행과 NH농협카드가 맞붙는다. 양 팀 모두 최근 상승세를 탄 서현민-비롤 위마즈(튀르키예), 조재호-김현우를 내세운다. 9일간 하루 4경기를 치르며 한 개 팀은 번갈아 휴식한다. 4라운드 첫 날 에스와이는 하루 쉬어간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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