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제군에 따르면 올해 산불감시 지능형 CCTV설치를 위해 도비 1억원을 확보, 서화면 서화리와 남면 신남리 지역 2개소에 산불감시용 카메라 설치했다.
자칫 대형피해로 확산될 수 있는 산불의 조기 발견을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2022년 인제군이 도입한 'AI기반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의 산불 감지 기능을 활용한다.
산림지대를 감시하는 시스템의 학습된 AI가 연기나 화염을 포착하면 즉시 인제군 CCTV 관제센터의 관제요원에게 전달, 즉각적인 확인과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CCTV를 통해 확보된 영상은 선별관제시스템 AI가 산불감시 기능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학습데이터로 축적한다.
군에 따르면 산불 감시를 위한 CCTV를 설치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위치선정이다. 높고 시야가 트인 곳이어야 함은 물론 전기나 통신 연결까지 고려해야 한다.
인제군은 방송중계탑과 통신탑이 본래의 목적을 위해 높은 산악지대에 설치된다는 점에 착안, 한국방송공사와 통신사와의 협조를 통해 이를 해결했다.
기존 방송중계탑과 통신탑을 공동 활용해 최대한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한편 구조물 설치를 위한 추가적인 비용까지 절감했다.
인제군 관계자는 "이번 지능형 산불감시 CCTV 설치사업을 비롯해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ICT 신기술을 도입해 보다 촘촘한 지역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