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곳곳에 ‘우박’‘날벼락’까지…시민들 화들짝

부산 곳곳에 ‘우박’‘날벼락’까지…시민들 화들짝

0.5cm 정도 크기…해운대·서면·남구 일대 쏟아져

기사승인 2023-12-07 14:56:28
6일 밤 부산 일부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우박이 쏟아졌지만, 다행히 아직 큰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밤 부산 서면에 내린 우박.남효원 기자

부산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를 전후로 해운대구, 남구, 사상구 등에 직경 0.5cm 정도 크기의 우박이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상층과 하층의 온도 차가 커 대기가 불안정했다”며 “보통 구름을 지나면서 녹아 비로 내리는데 이번에는 언 상태로 그대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산진구에서는 한 시민이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계속 쳐서 불안한 마음에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라며 “갑자기 우박이 1~2분가량 떨어져 놀라서 급하게 피신했다”라고 말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피해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큰 소리에 놀랐다는 119 신고는 여러 건 접수됐다.

부산=남효원 기자 nhw337@kukinews.com
남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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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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