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인기 브랜드 팝업스토어'로 직원들의 취향 저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10월 초부터 매월 2회씩 인기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구내식당에 문을 연 '올드페리도넛' 팝업스토어가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 도넛은 '서울 3대 도넛'으로 유명하다.

이에 앞서 10월에 열린 '도제식빵', '신룽푸마라탕' 팝업스토어도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드페리도넛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노티드 도넛' 팝업스토어도 대박을 쳤다.

팝업스토어를 접한 직원들의 반응은 뜨겁다.

올드페리도넛 팝업스토어의 경우 시중가 1만원이 넘는 도넛 2개와 커피 교환권을 구내식당 한끼 가격인 4500원에 제공, 500명분 물량이 완판됐다.

다른 브랜드 팝업스토어도 완판 행렬을 이어갔다.

올드페리도넛 구매에 성공한 한 직원은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인기 브랜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포항제철소는 '대구 근대골목 단팥빵', '핑크래빗프레첼' 등의 팝업스토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영준 행정지원그룹장은 "직원들이 다양하고 질 높은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구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