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관광두레'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8~9일 경주·상주 등지에서 관광두레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관광두레는 관광산업에 '두레'라는 전통적인 공동체 문화가 결합된 것으로 지역민으로 구성된 공동체가 운영하는 관광사업체를 육성·지원하는 목적이다.
8일에는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경북 관광두레 5년의 발자취, 그리고 미래'란 주제로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이날 정명희 원광대 사회적경제연구센터 교수는 "관광두레의 질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와 행정적·제도적 협력체계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시영 한라대 문화관광경영학과 교수는 "관광두레는 지역 고유성을 찾아 로컬리즘을 형성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9일에는 경주·상주 주민사업체에서 관광두레 방향성 등이 논의됐다.
이에 앞서 7~8일에는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2023 경북 관광두레 아카데미'가 운영됐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18명이 참여해 관광두레 사업 기초 교육을 받고 관광두레 PD 공모 신청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실습을 가졌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