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옥스팜 트레일워커' 얼리버드 접수 시작… 내년 5월 인제서 개최

'2024 옥스팜 트레일워커' 얼리버드 접수 시작… 내년 5월 인제서 개최

기사승인 2023-12-18 13:49:49
2023 옥스팜 트레일워커(옥스팜 코리아 제공)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코리아(대표 지경영)가 극한 도전형 인생기부 프로젝트 '2024 옥스팜 트레일워커'의 참가자 조기 등록을 시작한다.

내년 5월 25일과 26일 양일간 강원 인제군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4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100km 코스를 38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도전형 기부 행사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순위와 기록을 놓고 경쟁하는 대회가 아닌, 순수하게 기부를 목적으로 팀원들과 극한의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인 만큼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인생기부 프로젝트'로 불린다.

내년 행사에서는 기존 100km 외에 50km도 정식 코스로 운영된다. 참가비는 100km 코스가 팀당 50만원, 50km 코스가 팀당 30만원이다.

내년 1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조기 등록 기간에 참가 신청을 하면, 신청비 10% 할인 혜택과 맛있게 식물성 단백질을 채울 수 있는 인테이크의 이노센트 식물성 닭가슴살 큐브 15팩을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옥스팜 트레일워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만 19세 이상 신체 건강한 남녀는 4인 1조로 팀을 이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내년 행사에는 인테이크 외에 아이러버, 프란츠, 콴첼 등도 후원기업으로 함께한다.
2024 옥스팜 트레일워커 포스터
또 작년부터 옥스팜 트레일워커가 트레일러너들의 꿈의 무대인 '울트라 트레일러닝 몽블랑(UTMB, Ultra Trail du MontBlanc)' 인덱스 레이스로 선정돼, 대회 완주자들은 UTMB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인증점수(UTMB Index)를 부여받게 된다.

UTMB는 프랑스 샤모니에서 시작해 스위스와 이탈리아 19개 도시를 지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트레일러닝 대회로 매년 1만명 이상이 참가한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세계적인 도전형 기부 프로젝트로 1981년 홍콩에서 처음 시작돼 현재까지 영국, 뉴질랜드, 프랑스, 인도, 호주 등 전 세계 12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후원금 전액은 전 세계 90여 개국 가장 도움이 필요한 긴급구호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전라남도 구례에서 처음 열렸으며 이후 강원도 인제와 고성군 일대 등에서 열린 여섯 차례의 대회를 통해 총 9억1400여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대회 참가비와 사전 기부펀딩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금된 기부금 전액은 가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사람들을 돕기 위한 식수·위생·생계·교육 프로그램 등에 사용된다.

지경영 옥스팜 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 20만 명 이상이 참여해온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누구에게나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상을 바꾸는 특별한 여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옥스팜 트레일워커 신청과 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942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시작된 옥스팜은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인도주의적 긴급구호 및 개발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기구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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