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설 선물 사전예약 돌입…실속 선물세트 확대

대형마트, 설 선물 사전예약 돌입…실속 선물세트 확대

기사승인 2023-12-18 15:01:01
이마트

주요 대형마트들이 내년 설 연휴를 앞두고 일찌감치 선물세트 사전 예약에 들어갔다. 고물가 시대를 맞아 가성비 선물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프리미엄 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37일간 설 선물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카드로 선물 세트를 구매 시 최대 40% 할인하며, 구매 시기와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120만원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최근 3개년 설 선물세트 전체 판매액에서 매출 비중이 2021년 설 43%, 2022년 설 45%, 2023년 설 46.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50%를 처음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가성비 높은 ‘실속 선물세트’와 ‘차별화 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한우의 경우 10만원대 세트 물량을 대폭 늘리고, 가격도 낮췄다.

‘한우 플러스 등심·채끝 세트’(15만원대)와 ‘한우 플러스 소 한마리 세트’(11만원대)도 지난 추석 대비 물량을 두배 가량 늘렸다.

‘피코크 한우 혼합 1호 세트’와 ‘피코크 한우냉장 1호 세트’는 작년 설보다 각각 9%, 5%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마트는 한우 사육 수 증가와 직영 제조시설인 미트센터 작업량 확대 등 제조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샤인머스캣 세트도 5만원대 이하 물량을 50% 늘리고, 일부 혼합세트는 지난 설 대비 가격을 인하했다. 통조림·조미료 세트도 3∼4만원대 가성비 세트 상품 수와 물량을 20% 확대했다.

또 이마트는 위스키 열풍을 반영해 설 선물세트 최초로 위스키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시바스리갈 13년 쉐리, 글렌드로냑 12년, 글렌파클라스105 등을 할인 판매한다.

SSG닷컴도 이마트몰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해 이마트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카드로 200만원 이상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결제금액의 1%를 SSG머니로 적립해준다.

상대방 휴대폰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도 운영한다. 상품을 고른 후 상세 페이지에서 선물하기 버튼을 누르면 되며, 선물 메시지카드로 상대방에게 전하고 싶은 문구 전송도 가능하다.

롯데마트
롯데마트와 슈퍼도 이달 21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37일간 설 선물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최대 120만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롯데마트에서는 상품권 수령 대신 해당 금액만큼 즉시 할인도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이번 설 사전예약 행사에서 총 700여 품목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알뜰 세트’에 집중하는 한편 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을 반영해 2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세트’도 보강했다.

롯데마트는 10만원대 이하 축산 선물세트 품목 수와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30% 늘렸다. 1등급 한우로 구성한 ‘한우 정육세트 2호’와 ‘한우 실속 정육세트’는 9만9000원에 팔고, 10세트 구매 시 1세트를 추가 증정한다.

‘마블나인 한우 등심혼합세트 1호’를 48만9000원에, ‘마블나인 안심·채끝·치마·부채’ 4가지 부위로 구성된 ‘마블나인 홈마카세 선물세트’는 14만9000원에 내놓는다. 

사과 3㎏ 세트와 배 5㎏ 세트를 각각 3만원대, 4만원대에 판매하는 등 알뜰 과일세트 물량을 작년 설보다 30% 가량 늘렸다. 견과와 김 선물세트는 3만원 미만, 가성비 극대화 상품 위주로 준비했다. 

한과 세트도 지난해 설보다 물량을 30% 가량 확대했으며, 1~2만원대 알뜰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그리고 통조림 세트도 2만원대 상품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렸다. 

롯데슈퍼도 고물가 시기에 맞춰 알뜰 선물세트의 구색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사과, 배, 천혜향 등 과일 세트와 한우 세트를 5만원대 미만으로 준비했고 제주 흑돈, 한우 사골, 굴비세트 등은 5만원대에 선보인다.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도 설 선물 세트를 롯데마트와 동일한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고, 즉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홈플러스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통해 약 8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상품 수는 지난 설 대비 약 20% 확대했다. 특히 전체 상품의 67%를 3만원대 이하 선물세트로 구성해 소비자 물가 부담을 낮췄다.

대표적으로 △100% 국산 토종 원초를 사용한 ‘CJ 비비고 토종김 5호(9900원, 10+1)’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견과 3종 구성의 ‘알찬 견과 3종 세트(1만9900원)’ △감칠맛과 풍미가 일품인 ‘정성 담은 표고 혼합세트(2만9900원)’ △서해 갯벌에서 자란 김을 전통 재래방식으로 구운 ‘대천김 곱창 캔 김 4입세트(1만8480원)’ 등이 있다.

‘홈술’, ‘혼술’을 즐기는 이들이 증가함에 따라 각종 주류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또 다양한 트렌드를 겨냥한 이색 상품들도 마련했다.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품목은 18여 종을 준비했다.

할인 혜택도 풍성하다. 13대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구매 금액대별 최대 600만원 상품권 또는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0대 행사 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을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을 추가 증정한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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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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